- 남수연 기자
- 승인 2026.01.09 14:49
- 호수 1810

한국 차 문화의 중흥조인 초의선사와 응송 박영희 스님으로 이어지는 전통 제다법의 정수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.
사단법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(이사장 박동춘)는 제다 및 차 이론을 겸비한 전문인 양성을 위한 ‘제다(製茶) 학교’ 제1기를 개설한다. 이번 과정은 시대에 부응하는 차 문화를 계승·발전시키고 한국 차 문화의 융성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.
강의는 2월 5일 개강해 1년 동안 진행된다. 수업은 매주 목요일 종로구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강의실에서 열리며, 교육생 편의를 위해 오전반(10:30~12:30)과 오후반(14:00~16:00)으로 나누어 운영된다.
교육 과정은 제다의 정의와 원리, 역사적 흐름을 아우르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다. △중국과 한국의 제다사 △병차·단차·산차의 제다 원리 △아암 혜장 스님과 초의선사의 제다법 등을 주제로 찻물의 정의와 물 끓이기를 배우는 탕법(湯法)의 원리, 품다(品茶) 실습, 자자법·점다법·전다법 등 차 다리기의 원리, 시대별 차 문화사 교육 등이 진행된다.
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‘제다의 실천’ 과정이다. 교육생들은 5월 중 3일간 연구소 관련 차밭에서 진행되는 제다 실습에 직즙 참여하게 된다. 실습비는 무료다. 아울러 상·하반기 각 2회씩 열리는 세미나를 통해 학술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도 제공된다.
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. 이 밖에도 매년 5월경 열리는 제다 행사와 연구소 주관 각종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.
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측은 “조선 후기 차 문화 중흥조의 맥을 잇는 제다법의 품격을 보존하고, 미래 한국 차 문화를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”며 차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.
수강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인스타그램 DM(@eastasian_tea) 또는 이메일(eastasian-tea@naver.com)을 통해 가능하다.
남수연 기자 namsy@beopbo.com
출처 : 법보신문(https://www.beopbo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33394)